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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Cinema33

분단의 향기 - 노순택 사진집 - 분단의 향기 노순택/ 당대/ 출간 2005년 03월 04일 양장본 | 174쪽 | 186*186mm 사진을 취미로 찍는 사람이 사람이 감동받는 사진집을 추천하기란 어렵다. 어디가지나 취미이기에 사진에 관한 트레이닝을 받은바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배운적은 더더욱 없기 때문이다. 그냥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 사진가의 사진집 중에 하나 올려 놓고 소개하면 끝날일이지만 그래도 좀 내가 생각하기에 제대로 된 사진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사진집은 노순택의 첫번재 사진집인 "분단의 향기"이다. 작가는 이 사진집을 통해 분단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분단은 어떤 의미인가? 란 물음을 넌지시 던지는 것 같다. 2013. 10. 1.
읽어 볼 만한 사진 이론서 - 사진부분 - , 지젤 프로인트/성완경 옮김, 눈빛출판사 , 고쿠보 아키라/이병용 옮김, 타임스페이스 출판사 , 이토 도시하루/양수영 옮김, 타임스페이스 출판사 , 고쿠보 아키라/김남진 옮김, 눈빛출판사 , 고쿠보 아키라/김남진 옮김, 눈빛출판사 , 이이자와 코타로/양수영 옮김, 타임스페이스 출판사 , 이이자와 코타로/이병용 옮김, 타임스페이스 출판사 , 이영준 사진평론집, 눈빛출판사 , 진동선 지음, 태학원 , 앙드레 루이예/정진국 옮김, 눈빛출판사 , 귀도 코노프/이동준 옮김, 자작나무 - 기호학 및 시각부분 - , 발터 벤야민/반성완 옮김, 민음사 , 김경용 지음, 민음사 , S.W. 리틀조/박상진 옮김, 문예출판사 , 노먼 브라이슨외/김융희, 양은희, 시각과 언어 , 마크 로스킬, 데이비드 캐리.. 2013. 9. 12.
두려움의 무게 - 국가폭력의 트라우마와 다시 마주하며 두려움의 무게 - 국가폭력의 트라우마와 다시 마주하며... 상처입고 아파하는 제주 섬을 담아낸 영화 을 봤더랬다. 4.3사건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저지 투쟁까지…….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4.3의 그날을 증언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기억 속에 남겨진 상처들과는 너무나 달라 역설적이게 보일만큼 제주는 아름다웠다. 영화를 봤던 그 날부터 내리 일주일간을 꼼짝없이 앓아누워야 했다. 우연히 공짜표가 생겨서 친구들 따라 나들이 삼아 갔던 게 화근이었다. 한국이란 나라가 존재하기도 전에 이미 있었던 “빨갱이”와 요즘 한국 사회에 유행하는 “종북 프레임”이 너무나 닮아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여전히 국가는 사람들을 때리고 가두고 죽이지만 조금 더 세련된 방식으로도 할 수.. 2013. 4. 19.
성남훈 <UNROOTED, 유민의 땅> 성남훈 얼마 전 중앙 일간지들과 TV 라디오 방송이 한권의 사진집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다큐멘터리사진가 성남훈씨의 사진집 이 그것이다. 텍스트가 이미지보다 ‘힘이 쎄다’고 굳게 믿는 기자들이 이렇게 한권의 책을 집중 조명한 것은 분명 이례적이 일이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사진을 흰 벽면에 걸어야만 예술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럽겠지만 글이나 사진이나 모두 팩트fact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43·사진) 씨의 사진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힘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끝없이 이어진 코소보의 천막촌 앞에서 우는 할머니, 콩나물시루 같은 기차에 실려 가는 르완다 난민들, 쓰레기 더미 옆에서 먹고 자는 인도네시아 빈민들, 추위를 피해 도시의 .. 2011. 12. 20.
사진의 깊이와 만날 수 있는 책들 사진의 깊이와 만날 수 있는 책들... 사진의 비중이 현대문화에서 커지고 있는 사실은 새삼스러울것이 못된다. 사진을 테제로 한 철학서들과 기타 관련 도서들이 봇물을 이루듯 출간되고 있는것은 사진이 문화에서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최근 출판계에서는 절판이 되어 찾아보려고 해도 쉽게 찾아 보지 못했던 책들이 다시금 출판되고 있으며, 한동안 주춤했던 문고판 책들이 다양으로 쏟아져 나와 길벗이 되며, 국제적 신간이 시간차없이 번역되어 우리를 서가를 채우는 것은 사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시대풍경이다. 아래 소개할 사진 책들은 탄탄한 이론적 기반이 묵직하면서도 가볍게 들고 다니고 읽을 수 있는 문고판 스타일의 책들 중에서 고른것이다. 이 책들은 사진을 이해하는 참고도서로서 사진의 .. 2011. 5. 30.
사진과 책의 만남 -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사진과 책의 만남 No. 05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처음엔 40년 넘는 세월을 오직 ‘사진’만을 고민했던 노老 선생의 저작치곤 너무나 짧다 느꼈지만, 150쪽 안에 담긴 내용들은 군더더기 없이 알맹이만 모아 둔 것이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헝클어진 실타래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랄까. 사진가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비싼 카메라, 훌륭한 후보정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필립 퍼키스의 사진 강의에 귀를 기울여 보자.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다. 문제는, 보고 느끼는 사진 속에서 사진의 내용이 되는 질감과 명도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사진가의 섬세함을 기르는 일이다.” 그의 사진이 궁금한 사람들은 2004년 출간된 『Sadness of Men』을 찾아보길 권한다. 필립 퍼키스 | .. 2011. 3. 9.
사진과 책의 만남 - 꼭 한번 봐야할 사진책 좋은 카메라가 있다고 사진을 잘찍는건 아니다. 사진은 아는 만큼 보인다. 처음 사진을 시작하면 이런저런 사진 필독서들을 섭렵한다. 그리고 거기에 나온대로 따라 해본다. 그래도 내 실력은 항상 제잘 걸음인것 같은 느낌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기 소개하는 사진책들은 돈주고 사봐도 안아까울 그런 책들이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지 않은 관계로 구입시 주문을 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정도... 아무리 책을 봐도 사진이 늘지 않은 나 같은 사람들은 꼭 한번 봐야할 책들이다. 사진과 책의 만남 No. 01 The American Wilderness 안셀 아담스의 사진집으로 사진을 보는 순간 광활한 미국의 서부 풍경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흑백사진으로 컬러.. 2011. 3. 9.
[펌] 프리라이더, "자동차세 보다 적은 부동산 세금" 책 한권의 여유 No. 14 프리라이더프리라이더 / 선대인 지음 / 더팩트 펴냄 / 1만4천원 차를 한 대 사면 공장도 가격의 5∼10%를 개별소비세로 내야 한다. 개별소비세의 30%가 교육세로 붙는다. 그리고 공장도 가격에 이들 세금을 더한 가격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한다. 경차가 아니라면 과세 표준의 2%가 취득세, 등록세를 2∼5%까지 내야 한다. 차 값의 30% 정도가 세금이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 판매는 23조원, 이 가운데 세금은 6.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자동차 보유세가 빠진 수치다. 자동차에 부과되는 세금을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과 비교하면 흥미로운데,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천조원이 넘고 전국의 토지와 주택 자산 가치는 650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 2011. 3. 3.
가난을 엄벌하다. - 로익 바캉 - 책 한권의 여유 No. 13 가난을 엄벌하다『가난을 엄벌하다』 / 로익 바캉 지음, 류재화 옮김/ 시사in북/ 2010년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형사처벌정책들이 소리 소문없이 때로는 언론을 등에 업고 국회를 통과 하거나 대기 중이다. 그러나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는 때법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가져다 붙히며 무관용 정책으로 강하게 응징한다. 쌍용자동차에 퍼부었던 공권력,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 망루에 올랐던 철거민들을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진압하면서 발생한 용산 참사, 살아남은 생존자에게 조차 가혹한 형량이 내려졌다. 이제 또다시 G20이라는 이름으로 불법검문이 길거리에서 판을 치고, 사회적 약자인 '노숙인, 이주노동자' 등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하고 노골적인 배제정책을 추.. 2011. 3. 3.
플레이보이 - 체스터 브라운 - 책 한권의 여유 No. 12 플레이보이친구들과 이런저런 지나간 이야기들을 하다가 보면 흥미삼아 어린시절 어떻게 성을 알았는가하는 주제로 이야기가 흐를때가 있다. 그 자리에 잇는 누구든 자기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끝날 줄 모르고 이야기가 이어지곤 한다. 그런데 그 나름의 이야기란게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 기껏 "핫윈드" 나 "건강 다이제스트" 등이다. 인터넷을 통해 무한한 네트의 바다에서 욕망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요즘에 비한다면 그것이 성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초라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책이나 비디오테이프 같은 묵직한 것들을 다루어야 했던 만큼, 노고가 따르고 그래서 해프닝도 만만치 않았다. 어쩌면 우리는 성보다 그저 추억과 모험을 떠올리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캐나다 만화가.. 201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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