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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489

쿰브 멜라(Kumbh Melā) 쿰브 멜라(Kumbh Melā)쿰브 멜라(Kumbh Melā)는 인도의 성지에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축제다. 쿰브 멜라는 성스러운 강물에서 목욕해 죄를 씻어내는 힌두교의 종교의식을 말한다. 개최지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바티강이 만나는 알리하바드, 갠지스강이 흐르는 하리드와르, 시프라강이 흐르는 우자인, 고다바리강이 흐르는 나시크 중 하나다. 12년을 주기로 네 곳의 성지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144년마다 큰 쿰브 멜라라는 뜻의 '마하 쿰브 멜라'가 열린다. 지난 1월 13일 인도 최대 종교 축제인 쿰브 멜라가 인도 북부 프라야그라지(구 알리하바드)에서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2월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축제 동안 순례자들은 강에 몸을 담가 구원을 얻는 종교의식을 치를 예.. 2025. 2. 6.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점심(lunch)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다. 외식비나 점심값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이 맞물리면서 외식비가 오르고, 사람들이 점심 식사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물류비 부담 등이 원인이다. 런치플레이션은 개인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소비 패턴 변화와 외식업계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전년(117.38)보다 3.1% 상승했다.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3년 연속 3%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물가와 비상계엄 사태.. 2025. 2. 6.
셰어런팅 (Sharenting) 셰어런팅 (Sharenting)셰어런팅(Sharenting)은 '공유'(share)와 '양육'(parenting)의 합성어로, 부모가 자녀의 일상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SNS 등에 공유하는 행위를 뜻한다. 자녀의 모습이나 특별한 순간을 가족,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셰어런팅을 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셰어런팅이 자녀의 이미지를 과도하게 포장하거나 왜곡할 수 있고, 이는 자녀의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부모가 아이들의 사진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무작위로 비활성화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셰어런팅의 적절성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사진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각종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는 등 안전.. 2025. 2. 6.
토핑경제 토핑경제피자에 원하는 토핑을 얹듯 소비자가 기성품에 옵션을 추가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개인화하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크게 확산했다. 이 트렌드는 개인 취향을 표현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됐다. 동대문 시장에서 다양한 부자재를 구입해 슬리퍼를 꾸미거나 키링과 비즈 팔찌를 직접 제작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 토핑경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 영역은 식음료 시장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큰 인기를 끈 국내 디저트 프랜차이즈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이 이에 해당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분석센터‘는 요아정의 지난해 상반기 이용 건수가 2023년 동기 대비 약 42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50가지가 넘는 토핑으로 자신이 원하는 취향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뉴스가구.. 2025. 2. 6.
딥시크 (DeepSeek) 딥시크 (DeepSeek)지난달 20일에 공개된 중국의 인공지능 챗봇이다. 2015년에 설립된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에서 제작됐다. 2023년 하이플라이어의 대표 량원펑은 중국 항저우에서 딥시크를 창립했고 이듬해 첫 대규모 AI 언어모델을 출시했다. 현재 딥시크의 구동 모델은 R1이다. R1은 수학, 코딩, 자연어 추론에서 오픈AI의 O1 모델에 필적한 성능을 보인다. R1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모델인 약 67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다. R1이 오픈AI의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개되면서 저비용 고성능 AI의 선두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발 인공지능 챗봇이 등장하면서 미국의 AI 기업의 주가와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인공지능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의.. 2025. 2. 6.
부동항 (不凍港) 부동항 (不凍港)1년 내내 해면이 얼지않는 항만을 말한다. 러시아나 캐나다처럼 국토가 북쪽으로 치우쳐 얼음이 얼기 쉬운 나라에서는 항만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부동항이 특히 중요하다.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최북단에 가까운 함메르페스트와 그 동쪽에 위치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는 북위 70 ° 전후에 있으나 북대서양해류(멕시코만류의 연장)의 영향을 받아서 부동항을 이루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부동항 세바스토폴을 장기 임차해 흑해함대를 주둔시켜왔다. 지중해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축출된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는 지난 2010년 러시아가 세바스토폴을 임대하는 기간을 2042년까지 연장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4. 6. 23.
광고총량제 광고총량제 방송광고의 전체 허용량을 제한하고 시간, 횟수, 방법 등에 관한 사항은 방송사에서 자율로 정하는 제도이다.현행법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경우 프로그램 전후(방송프로그램 시작타이틀 고지 후부터 본방송프로그램 시작 전까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광고(프로그램 시간의 10% 이내), 시보 광고(시간당 2회, 회당 10초) 등으로 광고 종류와 시간을 규제해왔다. 모두 합치면 1시간 기준으로 10분(6분+3분+40초+20초)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2월 27일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 '시간당 평균 10분, 최대 12분' 방송 광고를 편성할 수 있는 '광고 총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2월 13일까지 사업자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새 방안은 광고 종류별 시간 규제를 없애고 광고 '총량'만 규제하.. 2024. 6. 23.
가격 차별 (Price Discrimination, Price Differentiation) 소비자의 나이나 신분, 재화가 판매되는 공간의 지리적 요인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을 가격차별이라고 한다. 기업은 가격을 차별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격차별의 예시로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매겨지는 대중교통 요금을 들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상품이라도 국내에서 출시하는 상품과 해외에서 출시하는 상품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면 역시 가격차별이 이뤄진 경우이다. 가격차별이 가능하려면 첫째, 소비자를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가격차별을 실시하는 기업이 소비자의 유형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 소비자 사이에 재판매가 불가능하여야 한다. 한편 같은 가격을 책정하여 가격차별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대상에 따라 재화의 품질이나 선택 가능한.. 2024. 1. 15.
코드커팅(Cord-Cutting) 코드 커팅(Cord-cutting)은 '선을 끊는다'는 의미로 기존 케이블 방송 등 유료 유선 방송을 해지하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시청자들이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코드 커팅 트렌드를 견인한 대표적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는 미국 '넷플릭스' '훌루' 등이 있다. 소비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점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들은 검색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색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천하며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한국에서도 코드커팅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2024. 1. 15.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500MW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가 전체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직접 생산하지 못하면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목표와 할당량을 직접 연계해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주요 발전사의 연도별 RPS를 하향 조정하는 게 골자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30%이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가 21.6%로 낮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도 하향 조정된 것이다. 시민단..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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