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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o ergo sum250

올림픽은 분노, 노동자탄압은 환호? 올림픽은 스포츠로 하나 되어 기량을 뽐내는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그럴 겁니다. 그런 정신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그럴 겁니다. 그러나 정치권력, 특히 독재권력일수록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악용합니다. 올림픽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림픽 메달에 환호하고 우리 선수가 손해를 보면 하나 되어 들끓는 함성들. 그러나 국내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용역과 경찰의 폭력적 강압으로 피흘려 가고 있었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것을 보며 환호하고 있었겠지요. 그러면서 올림픽의 비정상적인 환호와 분노로 이런 것들을 덮어버리려 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는 땅입니다. 2012. 8. 16.
폭염,폭정,폭행,폭락! 뜨거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불볕더위로 타는 속이 4대강 막개발에, 강정 해군기지 건설 강행에, 사유화・민영화 폭정으로 더 불이 납니다... 게다가 사설용병을 자처하는 집단들의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적 폭력까지 난무합니다. 국민들의 생존권은 끝없이 폭락을 거듭하고... 이러다가 정말 폭발할 지경입니다. 2012. 8. 10.
2000일 넘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싸움 박영호 사장, 자알 살고 계신가? 인천 부평에 있는 콜트콜텍 기타공장. 환풍기도 없이 지문이 없어져라 일만하던 노동자들에게 사장은 '한가족'이라며 '회사는 여러분 것'이라 했다지요. 그저 열심히 일하라고 하더니...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중저가 기타로는 손꼽히는 제품이 되고 수출도 늘었지만 박영호 사장은 회사를 외국으로 빼돌릴 궁리만 했다지요. 산업연수 온 외국 노동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나니 어느 날 해고통보와 함께 회사문을 닫고 임금이 더 싼 나라로 도망을 갔다네요. 그렇게 해서 시작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싸움. 삶터이자 일터였던 공장을 되찾고자 해보지 않은 것 없는 그들의 싸움이 2000일을 넘었습니다. 도저히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도 대법원의 부당해고 판결도 비웃으며 또다.. 2012. 7. 29.
아귀같은 두 개의 독재의 문 군사독재시절에는 국가보안법이 아귀같이 설치더니 이제는 정녕 토건독재인가요? 한때 우리나라의 대표적 유기농업지로 떠올랐던 두물머리마저 결국 4대강 사업의 발톱이 할퀴어내려 한다고 합니다. 경작금지 가처분 신청이 사법부에 의해 기각되었는데도, 국토해양부는 포크레인을 밀고 들어와 기습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려고 안달입니다. 이명박정권의 아귀같은 토건개발독재는 군사독재시절의 잔재인 국가보안법와 더불어 이 땅과 이 땅의 국민들을 마귀 할퀴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과 내성천, 여주 금모래 은모래... 사적 이익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막개발과 부실공사로 국토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그 자를 임기 말까지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 것일까요? 2012. 7. 24.
독재국가의 악몽 새누리당 박근혜 씨가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지요. 대선 슬로건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네요. 5.16쿠데타를 군사혁명이라 말하는 그들의 꿈은 독재국가로의 회귀가 아닐까요? "좋아하는 게 많았는데 삭제했어요."라며 한 인터뷰에서 꿈을 꿀 수조차 없다 말한 빈곤 아동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근혜씨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드는 게 이번 대선을 향한 그들의 꿈이라면, 그거야말로 우리에겐 악몽이겠지요. 우리의 악몽이 현실이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2. 7. 13.
경찰의 실적 쌓기 '주폭'을 멈춰라 사회적 약자들에게만 몰아치는 공권력 주폭을 우려하며... 주취폭력, 이른바 '주폭' 척결에 나선 경찰청.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이 검거한 100명에 다수의 노숙인이 포함되어 있다는데요. 인터넷언론 참세상에 따르면 '노숙인, 일용직 노동자, 실직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집중 구속시키는 반면, 성폭력, 가정폭력 등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주폭은 방치돼 또 다른 무전유죄식 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주폭 검거에 혈안이 되어 전담팀을 만들고 집중단속을 벌이고 임기 말 이명박 정권이 벌이는 현대판 삼청교육대라 불리기도 한다네요. 결국, 이런 상황들은 실적 쌓기에 급급한 경찰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행하는 또 다른 '주폭'이 아닐런지... 2012. 7. 6.
노조탄압 좀비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1900일 넘게 부당해고 투쟁을 해왔습니다. '한가족'이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 그들은 한때 창문도 없는 유해환경 속에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면서 열심히 기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00억대의 자산가가 된 박영호 사장은 더 낮은 임금을 찾아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회사를 빼돌리고 노동자들을 해고했습니다. 결국, 대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이 나자 이런 만행에 대한 반성은커녕 다시 재해고통보를 해놓고 수상쩍은 거래를 통해 공장마저 팔아치웠습니다. 수상쩍은 거래로 콜트콜텍의 새 주인이 된 자가 용역을 동원해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침탈했습니다. 노동자와 국민들을 나 몰라라 하고 자신의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해서 나라 경제마저 흔들고 있는 이런 노동탄압 좀비들을 그냥 설치게 내버려둬야 할까요? 2012. 6. 26.
거꾸로 가다 못해 고꾸러지는 인권위 6월 11일 현병철 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연임시킨다는 발표를 보고 다들 경악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부터 독립성을 훼손하고 제 기능을 못하도록 인권위를 흔들더니, 무자격자 현병철 씨가 인권위 수장이 된 후 후퇴되는 현재의 인권위에 아주 만족스러웠나 봅니다. 인권위에 회생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걸까요? 거꾸로 가다 못해 고꾸라지는 현재의 인권위가 다시 바로 세워질 날,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2. 6. 15.
색깔론이 국가백년지대계인가? 대구에서 또 한 명의 학생이 죽음을 택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에서 일했던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원인 모를, 아니 원인은 분명하나 밝혀지지 않는 직업병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대한문 옆에는 알려진 것만 스물두 명의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을 위로하며 해고대책을 촉구하는 분향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지는 못할 망정 모르쇠로 일관하며 여권과 나랏님들은 색깔론의 광풍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는 듯 합니다. 케케묵은 색깔론의 망령이 오늘도 한반도를 배회하는 것을 보면 이 정권, 이 나라 참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색깔론이 우리의 백년지대계인 것입니까? 대선이 끝나면 이 놈의 색깔론 광풍이 좀 사그라들까요? 색깔론에 중독된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둬도 될까요? 2012. 6. 7.
시장이 지배할 때.... '자본의 시대' '혁명의 시대'등 근대사 연구서로 유명한 영국 역사학자 에릭 홉스봅은 시장자본주의의 전면적인 지배는 민주주의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홉스봅은 슈피겔지와의 회견에서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에 대한 승리감에 젖어 자신의 문제를 외면함으로써 사회정의와 인간성을 구현하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시장 사이의 모순이 현대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시장은 인간을 사적인 고객으로 취급하지만 민주주의는 공동체의 문제에 책임질 줄 아는 공적 시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장의 전면적 지배는 곧 민주주의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한 그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에 격렬한 반대 시위가 일어난 것 처럼 21세기에는 일방적인.. 201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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